80세 할머니, 우박 피해에도 보험사는 ‘반쪽 보상’만… 언론 개입 후 전액 지급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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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퀸즐랜드 선샤인코스트에 거주하는 80세 할머니 다이애나(Diana)는 1년 전 우박으로 집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보험사로부터 터무니없는 보상만을 제안받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25년간 거래해온 WFI 보험사는 처음에는 지붕 손상에 대해 “녹슨 못 때문”이라며 보상을 거절했고, 내부 피해에 대해서는 단 5,700달러만을 제시하며 주방의 절반만 수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다이애나는 독립적인 건축업자에게 견적을 의뢰했고, 전체 수리비는 약 15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제안을 9만 달러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전체 수리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결국 A Current Affair 프로그램이 이 사건을 보도하자, WFI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전체 견적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액 보상하고, 25년간의 고객 충성도에 대한 보상으로 추가 10%를 더해 총 16만 1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이애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오’라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이라며, 끝까지 싸운 결과를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오랜 고객이라도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외면당할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목소리와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