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금 접근성 급감… ATM 절반 사라져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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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전역에서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은행 운영 ATM의 수가 지난 5년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금융감독청(APR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2025년 사이에만 333대의 ATM이 폐쇄되었으며, 이는 전체의 약 6%에 해당합니다. 지난 5년간 폐쇄된 ATM은 총 4,478대로, 전체의 47%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1,500개 이상의 은행 지점이 문을 닫았으며, 2024~2025년 한 해 동안만 155개 지점이 폐쇄되었습니다. Canstar의 데이터 분석 책임자 Sally Tindall은 “지점 폐쇄 속도는 다소 느려졌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큰 불편”이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은행과 정부, 규제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행히도, 호주 정부와 4대 은행 간의 협약에 따라 2027년 중반까지는 지역·외곽 지점의 유지가 보장되며, 실제로 외딴 지역의 지점 폐쇄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현금 인출이나 대면 상담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화의 편리함 뒤에 남겨지는 이들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융의 미래가 모두에게 열려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