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신규 주택 공급 막는 ‘토지 가격 5배 폭등’

오즈코리아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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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처럼 국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새 주택을 지을 땅을 확보하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토지 가격 폭등이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HIA–Cotality 주거용 토지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주거용 토지 가격은 500% 이상 상승한 반면, 건설 비용과 숙련 노동 비용은 같은 기간 150% 증가에 그쳤습니다. HIA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리어던은 “지난 25년 동안 신규 주거용 토지 가격이 건설 비용보다 세 배 이상 빠르게 올랐다”며, 주택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은 토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토지 공급 방식, 인프라 비용, 각종 승인 지연과 세금이 모두 토지 가격에 반영되며, 결국 신규 주택 구매자가 그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9월 분기에도 토지 중위 가격은 전국적으로 1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리즈번과 퍼스는 지난 1년 동안 각각 18%, 21% 상승했고, 애들레이드는 무려 40%나 뛰었습니다. 리어던은 “삽을 뜰 준비가 된 토지 부족이 주택 공급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존 주택 가격만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otality의 팀 로리스는 건설 비용도 지난 5년간 30% 이상 상승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압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높은 토지·건설 비용과 각종 부담금이 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필요한 주택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주택 공급난의 근본 원인이 단순한 건설비가 아니라 토지 가격 구조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위해서는 토지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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