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10대들, 물가 위기에 조기 취업 러시

오즈코리아 0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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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요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유난히 어려 보인다고 느끼셨다면, 그건 단순한 착각이 아닙니다. 호주 전역에서 14세~17세 청소년들의 취업률이 지난 1년간 무려 30% 증가했으며, 18세~24세 청년층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세의 캐스퍼(Casper Huisken)는 지역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재정적 안전망을 만들고자 노력 중입니다. 그는 “학교를 벗어나면 돈이 정말 많이 들어요. 미리 준비하고 싶었어요”라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용돈벌이’ 수준을 넘어, 이들은 생존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Employment Hero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절반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전체 인구 중 55세 이상은 단 20%만이 복수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24세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애너벨(Annabelle)은 “기술 업계는 해고가 갑작스럽게 일어나요. 그래서 안정성이 가장 중요해졌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14세부터 일했고, 지금은 풀타임 직업 외에 추가로 아르바이트를 고려 중입니다. 결혼, 주택, 자녀 등 인생의 큰 목표를 위해 지금부터 저축하지 않으면 “영영 못 이룰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호주 성인 850만 명이 금융 문맹으로 분류되며, 10대 남학생의 28%, 여학생의 15%만이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호주의 젊은 세대는 단순한 경제 참여를 넘어,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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