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88년 멜버른 납치·성폭행 사건, DNA로 37년 만에 유죄… 가해자 9년형 선고

오즈코리아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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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1988년 멜버른 세인트 킬다 거리에서 발생한 끔찍한 납치 및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이, 37년 만에 DNA 증거로 유죄가 확정되어 징역 9년 9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58세의 트래비스 스콧 리얼리(Travis Scott Rielly)는 당시 19세 여성을 차량에 태워 엘우드 비치로 끌고 가, 두 명의 공범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법의학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 기술로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


2021년, 리얼리가 퀸즐랜드에서 위험 운전 혐의로 체포되면서 DNA 샘플이 채취되었고, 이 샘플이 1988년 사건의 증거와 일치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이후 빅토리아주로 송환되어 유죄를 인정했고, 판사는 “이 사건은 모든 여성이 밤길을 걷다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당시 미술을 공부하려던 꿈 많은 청년이었지만,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얼리는 사과 편지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으며,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시간이 흘러도 정의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피해자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과학의 발전이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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