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청 새 웹사이트, 폭풍우 속 혼란… 410만 달러 들였지만 “불편하다”는 비판 쇄도

오즈코리아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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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이 최근 410만 달러를 들여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함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퀸즐랜드에서는 지난 주말 발생한 폭풍우에 대해 웹사이트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새 웹사이트의 강수량 레이더가 실제보다 약하게 표시돼 폭풍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퀸즐랜드 주총리 데이비드 크리사풀리는 “웹사이트가 이해하기 어렵고, 결함이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브리즈번에서는 폭풍으로 인해 수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보험 청구만 11,000건에 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 환경부 장관 머레이 와트는 기상청 CEO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새 웹사이트가 많은 사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기상청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며, 기능성과 사용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웹사이트의 설정과 기능에 대한 긴급한 재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개편은 고위험 기상 시즌을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며, 기상청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접근성은 재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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