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티브 어윈의 아버지, 악어와 씨름한 미국 인플루언서에 “역겹다” 강력 비판

오즈코리아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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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의 ‘크로커다일 헌터’로 알려진 고(故) 스티브 어윈의 아버지, 밥 어윈 씨가 최근 미국 인플루언서 마이크 홀스턴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홀스턴은 ‘리얼 타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입니다. 그는 최근 퀸즐랜드 북부 케이프요크 지역에서 야생 악어를 쫓고 잡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밥 어윈 씨는 “이건 스티브 어윈의 문제가 아니라, 보호종을 불법으로 방해한 개인의 문제”라며, 홀스턴의 행동이 아들의 유산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티브는 항상 야생동물을 존중했고, 관련 허가를 철저히 지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속 악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었고, 이에 대해 밥 어윈 씨는 “역겹다”고 표현했습니다. 퀸즐랜드 주 총리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역시 홀스턴을 “바보 같은 행동을 한 사람”이라며 비판했고, 환경 당국은 현재 그의 행동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악어를 방해할 경우 최대 3만 7천 5백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 초 또 다른 미국 인플루언서 샘 존스는 호주 방문 중 아기 웜뱃을 어미로부터 떼어내는 영상으로 공분을 샀으며,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까지 “충격적인 행동”이라며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야생동물과의 올바른 관계 설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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