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연료세 절반 인하… 기름값 언제 내려가나

오즈코리아 0 36

177494346041.jpg


호주 정부가 3개월 동안 연료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급등했던 기름값이 일부 안정될 전망입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이번 조치가 서명과 동시에 효력을 갖게 되며, 리터당 약 26.3센트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유소들은 기존에 정상 세율로 구매해 보관 중인 연료를 먼저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바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회전율이 높은 주유소일수록 인하 효과가 더 빨리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65리터 탱크 기준으로 약 19달러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호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2.53, 디젤은 $3 이상으로 농업·운송업계가 큰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형 화물차에 부과되는 도로 사용자 요금(리터당 32.6센트)도 3개월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원유 가격은 배럴당 $115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쟁 전 약 $65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으로 공급이 지연되면서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주유소 연료 품절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NSW에서는 지난 주말 기준 66곳의 주유소가 연료 부족을 겪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원유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한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NSW 주총리는 “30일 안에 해결될 조짐이 없다”며 장기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에너지부 장관은 호주가 약 30일치 디젤·항공유, 9일치 휘발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소된 선적은 다른 공급으로 충분히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이번 연료세 인하는 단기적 완화책일 뿐이며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 연료 부족 현상은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

댓글알림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