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어 DNA 주사 ‘리쥬란’… 7개월째 얼굴 붓는 부작용에 시달리는 호주 여성

오즈코리아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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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피부 미용을 위한 선택이 예기치 못한 고통으로 이어진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여성 크리스틴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피부 재생 주사 ‘리쥬란’을 눈가에 시술받은 후, 7개월째 얼굴 붓기와 염증 반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크리스틴은 “동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보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13년간 보톡스와 필러 등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아왔으며, SNS에서 화제가 된 리쥬란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리쥬란은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호주 치료용품청(TGA)의 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크리스틴은 4주 간격으로 3회 시술을 받았으며, 비용은 약 $1799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시술 직후부터 얼굴이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들었고, 눈이 부어오르며 반복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필라테스를 하면 붓고, 눈을 비비고 자도 다음 날 눈이 빨갛게 부어오른다”고 그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매일 아침 LED 마스크를 착용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증상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시술 클리닉은 모든 비용을 환불하고 의료비도 부담했으며, 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쥬란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브리즈번 피부과 전문의 존 팔리아로 박사는 “아직 장기적인 위험과 효과를 알 수 없다”며,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쥬란의 호주 공식 유통사 KBM은 “제품은 정식 등록되어 있으며, 부작용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TGA는 해당 사례에 대해 조사했지만, 현재로서는 명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례는 미용 시술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신중한 판단과 충분한 정보가 필요한 결정임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체질과 반응은 예측하기 어렵기에, 안전성과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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