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란 전쟁 여파, 호주 부동산 시장 ‘경매 포기’ 확산

오즈코리아 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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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호주 주택 구매자들이 경매 참여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지켜보는 모드”로 전환해, 당장 집을 팔아야 하는 판매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주요 도시의 경매 낙찰률은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57%까지 떨어졌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은 각각 54%, 57%로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두 도시 모두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연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구매자들의 예산이 줄어든 데다,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생활비 상승이 가계 부담을 크게 키운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다음 달 발표될 연방예산안에서 자본이득세·네거티브 기어링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퍼스와 브리즈번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퍼스는 중간 판매 기간이 9일, 브리즈번은 약 17일로 여전히 빠른 거래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애들레이드는 70%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간 호주준비은행(RBA)의 금리 결정이 구매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주택 구매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또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의 기본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당장 판매가 필요한 경우 낮은 낙찰가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전쟁·금리·생활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전형적 경기 침체형 부동산 흐름이라며, 향후 시장 회복 시점은 국제 정세와 금리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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