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브리즈번, ‘헬시 해롤드’ 교육용 밴 300달러 주간 임대 논란

오즈코리아 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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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과거 학교를 돌며 건강 교육을 진행하던 ‘헬시 해롤드(Healthy Harold)’ 라이프 에듀케이션 밴이 주당 300달러에 임대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이 밴은 수많은 학생들에게 약물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르치던 상징적인 교육 도구였지만, 현재는 주거용으로 개조되어 임대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해당 매물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자체 출입구와 욕실이 있는 방”으로 소개되었으며, 에어컨·전기·개인 화장실·주방 시설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구를 빼고 임대하면 주당 20달러 할인도 가능하다고 광고되었습니다. 위치는 브리즈번 남부 쿠퍼스 플레인즈로, 그리피스 대학교와 퀸 엘리자베스 2세 병원과 가까운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향수를 자극한다는 반응과 함께 “해롤드 인형과 별빛 천장이 그대로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는 “향수에 기대기엔 너무 우울하다”는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한 이용자는 “내 친구 여동생은 뉴캐슬 묘지 옆 컨테이너에서 더 비싼 임대료를 내고 산다”고 언급하며 현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도메인 자료에 따르면 쿠퍼스 플레인즈의 주택 중간 임대료는 주당 620달러, 유닛은 475달러 수준으로, 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교육의 상징이던 공간이 생활고 속에서 주거 대안으로 변한 현실이 씁쓸합니다. 동시에 임대 시장의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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