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 스토리 도그’ 프로그램 호평

오즈코리아 0 1214
“읽기 두려움 없애는 데 탁월” .. 교실 방문 개 효과 입증
호주 14년 전 시작, 전국 355개 학교 채택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개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Story Dogs Program)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NSW 노스 코스트 중부의 한 작은 학교 켐프시 이스트 초등학교(Kempsey East Primary School)에는 매주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기 위해 라브라도종의 개 ‘파이퍼(Piper)’가 찾아온다. 아이들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파이퍼를 쓰다듬으며 소리 내 책을 읽는다. 아무 편견 없이 들어주는 파이퍼 덕에 책을 읽다가 단어를 실수해도 걱정이 없다.

16801554589927.jpg 사만사가 라브라도종 파이퍼 곁에서 책을 읽고 있다 

미국에서 유래해 호주에는 14년 전 소개된 ‘스토리 도그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75개 지역 355개 학교로 크게 확산했다. 자원봉사자 수만 560명이 넘는다.

켐프시 이스트 초교의 페니 차우(Penny Chow) 교장은 “개들은 인간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 그중 하나가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특별한 본성”이라며 “우리 학교에는 트라우마를 가진 학생들이 많은데 파이퍼를 통해 학교에 동물을 두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스토리 도그 프로그램의 공동설립자 제닌 시글리(Janine Sigley)는 “자원봉사자들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아이들은 이제 독서를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책을 읽기 위해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프로그램은 수요에 따라 유기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8년간은 서호주에서 프로그램 참여 학교가 크게 늘었다. 최근엔 빅토리아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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