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총격 사건 용의자, 살인 15건 포함 59개 혐의로 기소

본다이 비치에서 1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친 테러 사건의 용의자 나비드 아크람(24)이 총 59개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사건 당시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병원에서 화상 통화 형태로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교도소로 이송되지 못한 채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 아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NSW 경찰, AFP, ASIO 등으로 구성된 합동 대테러팀은 아크람에게 살인 15건,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중상해 유발 40건, 테러 행위, 불법 총기 사용, 폭발물 설치 시도 등 중대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종교적 동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성하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아크람과 그의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은 긴 총기를 사용해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9분간 이어진 공격 끝에 사지드는 사살됐고, 나비드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희생자들은 10세부터 8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또한 부자는 사건 한 달 전 필리핀을 28일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며 국제 공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ISIS 훈련과 연관됐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나비드는 호주 시민이며, 그의 아버지는 인도 출신으로 1998년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추가 공범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해외 가족 및 지인들을 상대로 배경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지역사회가 받은 충격과 상실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동체의 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