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방 정치인 가족 여행비, 1년간 118만 달러 청구 논란

오즈코리아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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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 정치인들이 지난 2024-25 회계연도에 가족 여행비로 총 1,188,909달러를 청구한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인이 공식 업무로 집을 떠날 때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을 동반할 수 있도록 허용된 규정에 따른 것이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특권’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용을 청구한 인물은 무역·관광부 장관 돈 패럴로, 그의 가족 여행비는 45,926.84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어 파티마 파이만 상원의원이 41,438.22달러, 전 야당 대표 피터 더튼이 38,772.83달러, 내셔널당 의원 앤드류 윌콕스가 33,758.30달러를 청구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 역시 30,253.08달러로 여섯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새 회계연도에도 이미 476,211.50달러가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동당 의원 패트릭 고먼이 18,951.47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 자유당 상원의원 린다 레이놀즈가 15,166.65달러, 돈 패럴이 14,828.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논란은 통신부 장관 아니카 웰스가 가족과 함께한 뉴욕 출장에서 10만 달러 이상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크리켓 경기에 동반하기 위해 4,000달러, 가족 스키 여행에 3,000달러를 추가로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웰스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독립적인 감사 기관에 스스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국민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치인의 특권적 지출은 사회적 신뢰를 흔들 수 있습니다.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투명성과 절제된 사용을 보장하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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