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찍고도 의대생? 멜번 대학생의 충격적 판결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멜번에서 전해진 믿기 힘든 뉴스 하나를 소개합니다. 멜번대학교에서 신경외과를 전공 중인 23세 의대생 바오 푹 카오(Bao Phuc Cao)가 공용 숙소와 공중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놀랍게도 형사 처벌 없이 풀려났습니다.
그는 시내의 RoomingKos라는 학생 숙소에 거주하며 샤워 중인 여성의 칸막이 아래로 휴대폰을 들이밀다 적발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에서 수백 건의 몰래 촬영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피해자는 최대 15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그에게 Community Correction Order(사회봉사명령)와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을 뿐, 정식 유죄 판결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는 또다시 멜번 District Docklands 쇼핑센터의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재차 체포됐지만, 이번에도 유죄는 인정되었으나 형사 기록은 남지 않았습니다.
레드하트 캠페인의 셰렐 무디(Sherele Moody)는 “이건 피해자가 없는 범죄가 아닙니다. 모든 여성의 사생활이 침해된 사건이며, 그가 앞으로 의사가 된다면 환자들은 그의 과거를 알 수 없게 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멜번대학교는 그가 현재 재학생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성적 괴롭힘과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