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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과학자, 곰팡이 관련 질병 연구 주도 - 골드코스트 안성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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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대 의대 안성범 박사, 호주 첫 연구 프로젝트 시작

“보이지 않는 위협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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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연구에 이어 곰팡이의 인체 질환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안상범 박사


호주 맥쿼리대학의 1.5세대 한인 과학자가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mould)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주도한다.


맥쿼리대학은 국립보건의료연구원(NHMRC)의 후원으로 곰팡이 관련 질병에 대한 호주 첫 연구 프로젝트를 올 7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ABC가 7월16일 보도했다.


이 연구의 책임자는 골드코스트 출신의 맥쿼리대 의대 연구원인 찰리 안(한국명 안성범) 생물공학(biological/biosystems engineering) 박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성염증반응후군(chron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증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염증 반응과 뇌 영상(brain imaging)을 연구한다. 연구 참가자들의 혈액과 소변 검사 및 뇌 영상 촬영을 한 뒤 거주 환경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미래 의사들을 위한 강력한 진단 한계(diagnostic parameters)를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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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안 박사는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는 만성염증성호흡증후군을 진단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반응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한계를 설정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박사는 “연구 첫 3년 동안 이런 한계를 설정한 뒤에 임상실험을 하고 싶다”면서 각각의 환자와 혈액 샘플이 다른 수준의 곰팡이 노출과 증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환자들의 증상과 상태에 기반해서 치료를 개인별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은 곰팡이에 노출된 세입자들 가족 건강 우려”

 

이번 연구는 곰팡이 관련 질병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호주 전국의 세입자들을 위한 미래 법규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빅토리아의 세입자 옹호단체인 테넌트 빅토리아(Tenants Victoria)는 세입자에게 걸려오는 전화 10통 중 1통은 살고 있는 주택의 검은 곰팡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테넌트 빅토리아의 변호사인 조가 우튼은 “세입자들은 집주인들이 몇달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우리에게 접촉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본인들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곰팡이는 최근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호주 세입자들이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빅토리아 지방에서 2명의 어린 자녀와 함께 세입자 생활을 했던 한 부부 가족은 1년 중 6-7개월을 질병에 시달린 결과, 한 의사로부터 검은 곰팡이 중독 가능성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결국 욕실 천장과 바닥 카펫에 검은 곰팡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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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와 인터뷰하는 안박사.

 

“생물독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 필요”

 

곰팡이는 진균독(mycotoxin)이라고 불리는 화학적 부산물인 생물독소(biotoxin)를 생성하는 일종의 균류(fungus)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택 곰팡이 생성의 주요 원인인 실내 눅눅함이 호주 실내 환경의 10-50%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진균독 노출이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다.


작업 환경 의학 전문의인 그래엄 에드워즈는 “생물독소가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이 호주왕립일반의협회(RACGP)의 입장”이라면서도 “많은 잘못된 정보가 있고 우리는 생물독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생물독소 질병이 의학계에 충분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것이 그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만약 우리가 진정한 병리학적 돌파구를 찾는다면 수천명을 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한 환경과 생물독소에 노출되면 유해한 건강 문제 유발”

 

생물독소 관련 질병에 대한 2018년 호주 의회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곰팡이는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발견되는 자연발생적인 균류이다. 습한 환경과 생물독소에 노출되면 두통, 부비강 질환, 면역체계 저하를 포함한 유해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조사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는 생물독소에 노출된 사람이 심신 쇠약, 진단 난해, 효과적인 치료와 같은 일련의 복잡한 증상을 겪었다는 데 대한 의견일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위원회는 보건부가 만성염증성호흡증후군을 포함한 생물독소 의심 질병에 대한 진단,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일반의(GP) 임상 지침을 개발할 것을 권장했다.


보건부는 일반의들의 생물독소 관련 질병 진단을 지원하기 위한 증거 기반 임상 지침 개발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임상 지침 개발은 2022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Top Digital 권상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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